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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선인자동차 "포드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3ㆍ3ㆍ3 서비스 받지요" 2009-06-25
"전국 어느 영업점에서 차를 사든,어느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든 국내 포드자동차 고객들은 균일하고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죠."

배기영 선인자동차 사장의 설명은 명쾌했다. 선인자동차는 포드코리아의 단독 딜러 업체다. 국내 수입차 업체의 대부분은 특정 지역을 담당하는 여러 개의 딜러 업체와 계약을 맺고 영업을 한다. 반면 포드코리아는 선인자동차의 전국 14개 영업점을 통해서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단독 딜러의 장점이 무엇이냐 질문에 대한 그의 설명은 계속됐다.

"소비자들은 선인자동차의 모든 영업점에서 똑같은 가격으로 차를 살 수 있습니다. 무상 점검,할인쿠폰 행사 등 고객 서비스도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죠.전국 어느 곳에서든 동일한 정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요. "

선인자동차는 1996년 설립됐다. 1997년 외환위기부터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까지 위기도 수차례 겪었다. 이를 타개하고 지금까지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창업 초기부터 정비 서비스 능력을 높였던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인자동차는 차 판매 영업을 시작하면서 서울 용답동에 하루 1000대의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5층짜리 서비스센터도 함께 오픈했다. 배 사장은 "외환위기 직후 원화 급락(환율 급등)으로 차 수입을 하지 못해 대다수 수입차 딜러들이 사업을 포기했지만 선인자동차는 정비 부문을 통해 매출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었다"며 "자동차는 내구소비재인 만큼 정비 서비스 역량이 딜러의 생존력을 결정한다는 판단이 적중했다"고 회고했다.

선인자동차는 현재 서울 강북 등 5곳의 직영서비스센터와 포드 차량만 전담 수리하는 지정서비스센터 10곳 등 전국에 총 15곳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배 사장은 "앞으로 영업점을 늘리기보다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센터를 더 늘려 포드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인자동차는 포드 차량의 경쟁력으로 거품을 걷어낸 가격을 꼽았다. 포드 본사가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데다,선인자동차 역시 고(高)마진 정책을 구사하지 않은 결과다. 배기영 사장은 "포드는 한국에서 특권층이 타는 차가 아닌 대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게 경영 소신"이라고 했다.

최근 인기가 가장 높은 링컨 MKS가 단적인 예다. 이 차는 3.7ℓ 엔진에 차 길이가 5185㎜에 달하는 대형 세단임에도 가격은 5520만원대다. 국내 신형 에쿠스 최저가 모델인 ?.8 럭셔리(6370만원)보다 싸다. 선인모터스가 MKS 경쟁 모델로 삼고 있는 BMW 5시리즈,벤츠 E클래스 등보다도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김계묵 영업부 부장은 "MKS는 지난 몇 달간 월 목표치보다 50% 이상 많이 팔렸다"며 ?월쯤엔 일시적으로 차가 없어 팔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선인자동차는 수입차 시장 불황 속에서도 작년(2543대)보다 6% 증가한 2700대를 올해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계묵 부장은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로 초래된 판매 급감은 4월부터는 90% 정도 회복된 상황이고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월경 신차인 MKZ,하반기 중 2010년형 토러스 등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선인자동차의 임직원은 모두 213명이다. 이 중 영업직(영업소장 포함)은 절반 정도인 106명이다. 선인자동차는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영업직원들이 준수해야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 · 3 · 3 시스템.이 회사 영업직원은 차를 팔고 3일 뒤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차의 기능을 설명한다. 3주 후엔 고객을 방문,차량에 기능적 문제가 없는지 등을 직접 체크한다. 3개월 후엔 영업사원이 고객과 함께 직접 서비스센터를 찾아 차량 점검을 받도록 도와준다. 선인자동차 영업직들은 이런 일련의 절차를 모두 의무적으로 전산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중장기 경영 목표와 관련,배 사장은 "포드코리아와의 상의를 거쳐 중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환율 급등으로 판매를 잠정 중단한 몬데오는 내년 초부터 판매 재개하고 포커스 피에스타 등 다른 소형차도 적절한 시기에 국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배 사장은 "부품단가 및 정비작업의 표준화를 통해 고객들의 정비비용을 합리화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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